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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배달전문점 창업 끝물인 이유 - 배달창업 하지 마세요

by HaDa. 하다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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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이후, 배달업이 활황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배달전문점 창업은 하시면 매우 위험합니다.

흔히, 말하는 배달전문점 창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배달 시장의 성장

2. 소자본 창업

3. 높은 순수익률

 

계속 성장하는 산업인데, 적은 돈으로 할 수 있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 솔깃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 3가지 장점은 모두 치명적인 허점이 있다.

 

배달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배달업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지, 내 사업이 잘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수요가 증가한 만큼 공급은 배 이상으로 커졌다. 특히나, 가격경쟁을 하고 배달료를 낮추고 리뷰 서비스를 주지 않으면 경쟁이 되지 않는다. 경쟁 과열이다. 평범하게 마진을 남기고 싶은 배달음식점 사장님은 주문이 들어오지 않으니,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배달 시장이 커지면, 배달 플랫폼 회사와 프랜차이즈 본사, 배달대행 업체만 좋은 일이지, 자영업자들에게 좋은 일은 아니다.

배달 시장이 성장하니까 배달 창업이 유망하다는 말은 완전히 거짓말이다.

 

배달전문점 창업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코로나 시국과 소자본 창업이라는 장점이 맞물리면서, 배달전문점이 엄청나게 생겨났다. 그러나 배달전문점 창업은 개나소나 아무나 몇천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창업이 가능한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은 분야이다. 창업 초창기에 장사가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누구든지 와서 내 경쟁자가 된다. 이게 소자본 창업의 역설이다. 소자본 창업은 쉬운 만큼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자가 끝없이 생겨난다.

 

매출이 높은 배달전문점의 순수익률은 높다. 그러나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이 심화되어, 리뷰 서비스로 재료 원가가 한없이 올라가고,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배달비용, 식자재까지 모든 비용들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나, 배달전문점은 일반 홀 영업 외식업과 다르게 잘되는 매장은 무한대로 고객을 빨아 들인다. 홀영업 매장은 만석이 되면, 주변으로 손님이 퍼져나가지만, 배달업은 그런 것 없이, 승자독식의 구조다.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그 독식하는 승자가 될 수 있는 경쟁력이 나에게 있을까? 이 의문을 해결하지 않으면, 배달전문점 창업은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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