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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무인카페 창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무인카페 운영의 어려움, 단점

by HaDa. 하다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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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어렵지만, 무인카페도 굉장한 레드오션 산업입니다. 특히, 창업컨설팅이나, 프랜차이즈의 달콤한 말에 현혹되어, 수천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기 전에, 무인카페 창업이 어떤 점에서 어려운지 꼭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1. 매출의 한계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 받으며 무인카페라는 아이디어로 전국 각지에서 무인카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인카페가 매출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매출의 한계가 있다는 건 아직까진 일본처럼 무인이라는 아이템이 일반소비자에게 그리 친숙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유효수요가 생각보다 적습니다. 방문하는 손님들의 숫자는 한정적이고 비대면을 즐기는 매니아층 말고는 매출의 증대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일반 유인카페는 단골손님의 증가로 가게가 자리를 잡으면 신장개업 이후 매출이 증가하기도 하지만, 무인카페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 급감을 피할 수 없습니다.


2. 기계의 잦은 고장

기계의 잦은 고장은 무인카페의 가장 큰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완벽한 기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무인이기 때문에 손님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상황이고 문제가 발생할 시 손님들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 불편함을 가질 바엔 차라리 편의점 커피를 사 먹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할 것입니다. 기계 오류를 한번 당한 손님은 다시는 재방문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계의 고장은 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새벽에도 고장이 나, 전화가 오고 매장으로 나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쏟아져나오는 경쟁 카페들

무인이라는 신박한 아이디어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무인카페는 아주 생소한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너도나도 부업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무인카페가 생겼고 이제는 그들과 경쟁을 해서 이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진입장벽이 없다시피 합니다. 문제는 무인카페끼리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유인카페와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유인즉 기존 카페에서도 이젠 아주 훌륭한 커피맛을 갖은 초저가 커피들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인카페와 경쟁시에는 백전백패입니다.


4. 가게의 면적

무인카페는 무조건 테이크아웃 위주의 5평~10평 정도의 가게를 운영합니다. 왜냐하면 운영 특성상 관리가 취약하고 매출의 한계로 인해 월세가 높은 큰 매장으로의 창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손님들도 불편해 합니다. 좁은 가게에 편한 테이블과 의자를 깔아놓고 손님들의 편의를 봐주자니 그렇지 않아도 좁은 공간을 다른 사람들은 아예 이용하지 못하겠지요. 결국 가게는 좁고 의자는 불편하게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5. 기계의 한계

요즘에 나오는 기계들을 보면 정말 많은 발전을 했습니다. 아주 기가막힌 제품들이 있는걸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제아무리 최신기계라해도 시중에 나오는 아무 컵을 넣는다면 당연히 소화시키지 못하고 고장날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기계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컵, 원료를 넣어야만 고장날 확률이 줄어든다는 거죠. 문제는 제조사에서 판매하는게 저렴하게만 판매를 하면 좋은데 제조사는 그렇게 착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비싼 가격에 재료를 구매해야합니다. 만약 다른 원료를 넣거나 시중에서 구매한 컵을 샀을 때 고장이 나면 그 책임은 점주가 가져가야 할 최악의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6. 생각보다 높은 창업비용과 절대 망하지 않는 제조사

무인이라 해서 무일푼으로 창업을 하는게 아닙니다. 무인이기 때문에 오히려 창업비용은 유인카페과 다르지 않은 창업비용이 소비됩니다. 10평기준으로, 부업 목적의 일반 회사원이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긴다면, 눈탱이 맞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기계가 상당히 비쌉니다. 2500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되고요 멀티자판기를 넣었다는 가정을 하면 추가로 800만원, 각종 기계 설치비 명목으로 잡다한 비용과 냉난방기 및 에어커튼 간판 하면 약 800만원은 그냥 깨집니다. 최종 4000~5000만원 가량이 들어갑니다. 이는 부동산임차비용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물론 더 작은 평수로 운영하고 지인찬스 써서 아무리 싸게 한다고 해도 3000만원 이상은 무조건 깨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계는 렌탈로 하면 된다고요? 렌탈이나 매매나 결국 내야 할 돈입니다. 중간에 망하면 어차피 다 물어낼 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는 기계 팔아먹고, 부자재 팔아먹고, 혹시 점주가 망하면 위약금 명목으로 다 뽑아내기 때문에 제조사는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7. 무인가게의 한계

주변에 무인 세탁소,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무인 편의점 등등 요 근래에 망해나가는 가게가 셀수 없이 많습니다. 점주들이 열정이 없어서도 아니고 바보라서도 아니고 무인이라는 한계에 부딪히는 겁니다. 도난, 파손, 진상손님, 등등 적군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적군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잔인해집니다. 그리고 1년만 지나도 기계는 아주 많이 발전합니다. 1년이 지난 시점에 옆에 무인가게가 생겼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계는 내가 가지고 있는 기계보다 무조건 좋은기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8. 무인가게의 위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세가 아주 비쌉니다. 그런곳은 당연히 무인카페에게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그런 곳에 무인카페가 있고 매출이 좋다고요? 그건 건물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겠네요.



세상에 쉽게 돈 버는 일은 없습니다. 모든 사업은 남의 말만 듣지말고 본인이 잘 알아보고 깊이 심사숙고한 후에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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